전남도는 4일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결식 어르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시기인 설 명절을 맞아 재가 독거노인 4만6,24명에 대한 안전 확인을 강화해 연휴 기간 2회 이상 노인돌봄 생활관리사 961명이 직접 안부를 살피고, 명절 다음날에도 반드시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토록 했다. 특히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1만3,956가구에 응급호출, 화재 및 가스누출 감지센서기능 장비를 설치하고, 응급관리요원 88명이 119종합상황실과 연계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토록 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도 갖췄다.
또한 돌봄서비스를 받는 어르신 중 결식 우려 노인 2만4,511명에게 연휴 기간 동안 식사 배달을 대신하도록 떡국, 김치, 각종 전, 명절위문품으로 구성된 ‘식품꾸러미’를 제작해 연휴 전에 생활관리사가 직접 방문해 제공키로 했다. 지난해 발족한 ‘고독사 지킴이단’은 독거노인 및 중장년층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및 방문을 통해 안부를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민족 고유 명절에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떡국 등 전통 음식을 나눔으로써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고, 온정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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