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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차림 비용 전통시장 17만 원, 대형마트 21만 원 예상

무·배추·사과·단감 등 폭염, 태풍 여파로 생산량 줄며 전년대비 오름세

입력 2017년01월16일 10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알뜰한 설 명절 준비에 도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하여 서울 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7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지난 19~10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경동시장·통인시장·망원시장 등 전통시장 50, 대형마트 10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점차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해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 달걀은 기존 30개에서 10, 사과··단감은 5과에서 3과로, 어류(참조기·부세·병어) 3마리에서 각 1마리, 전 부침용 육류(쇠고기·돼지고기)는 각 600g에서 각 200g 등으로 조사기준을 조정했다. 성수품의 조사단위를 재설정해 설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1,193,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14,70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0% 저렴했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164,61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4%, 23%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강남구·관악구·종로구가 평균 18만 원대로 높은 반면, 마포구동대문구도봉구는 평균 15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이번 설 농수축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으로는 사과는 명절에 필요한 대과 위주로 저장되어 설 공급은 양호할 것이나, 전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됨. 배는 장기 저장성이 좋지 않아 설 성수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고,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 형성 전망. 단감은 생산량과 저장량 모두 감소해 가격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무와 배추는 생육기 태풍 차바등 기후 여파로 생산량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고 정부의 비축물량 집중 공급도 예정되어 있어 수급 원활하겠으나, 설 명절 수요 증가로 반짝 오름 시세를 보일 전망이다. 동태와 명태포는 러시아산 반입량이 충분하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가격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 감소로 고단가를 이어가겠으며, 그 대체재인 수입산 부세는 지난해 설과 반입량 비슷하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쇠고기는 지난달에 비해 출하량 늘겠으나 설 대목으로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국내산 돼지고기는 생산량이 늘어 다소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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