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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가정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시행

말기 암 환자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도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도록

입력 2017년01월03일 1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전광역시는 대다수의 암환자들이 가정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기를 원한다는 요구에 맞추어 새해 1월부터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정 호스피스는 통증 등 환자를 힘들게 하는 신체적 증상을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영적 어려움을 돕고 이를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루어진 완화의료전문가가 팀(의사, 완화의료전문간호사, 사회복지사)을 이루어 호스피스 병동에서 제공받는 서비스를 동일하게 가정에서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시 가정 호스피스는 충대 병원에서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병동 호스피스보다 경제적이고 웰 다잉에 대한 시민 의식 변화로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충남대병원에서 간호사 3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팀에 인력을 추가하여(완화의료전문간호사 2, 사회복지사 11) 통증 조절 등 의료서비스, 심리·영적 서비스, 가족 교육과 돌봄까지 실질적인 호스피스 사업을 할 계획이다.

 

병동 호스피스는 현재 대전에 45병상이 있고, 2015715일부터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됨에 따라 앞으로도 병상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정 호스피스 건강보험 수가는 병동 호스피스 보다 낮게 책정되어 현재 대전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충남대병원만 참여를 하고 있다.

 

회생불능 판정을 받고도 치료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특수한 한국 문화 때문에 환자 고통과 병원비가 증가하고, 암환자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핵가족화 및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하여 재가 환자가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병동 호스피스 이용 시 환자 본인 부담금이 평균 60~80만 원인데 반해 가정 호스피스를 이용하면 환자 본인 부담금이 한 달 8회 방문기준 5만 원 정도로 경제적이다.

 

말기 암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통한 호스피스 이용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호스피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호스피스 지원체계를 다양화하여 환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적기에 서비스를 받도록 하여 환자 뿐 아니라 가족까지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을 하여 실질적인 호스피스 사업을 실시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가정 호스피스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가장 편안한 본인의 집에서 임종을 앞둔 말기 암 환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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