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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실버 요금제, 일반 요금제보다 불리

평균 사용량 충족하는 실버요금제 부족

입력 2016년12월28일 22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동통신 3사는 고령자의 통신요금 절감을 위해 LTE 스마트폰 전용 실버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이 이동통신사의 실버요금제 운영 실태 및 이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통화나 데이터의 기본제공량이 해당 연령층의 평균 사용량에 비해 부족하고, 요금제 또한 다양하지 않아 이용의 실익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435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9GB, 음성통화 사용량은 163분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 실버요금제 중 60대 이상 소비자의 데이터 평균사용량인 2.79GB보다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1종에 불과했다. 통신사별 최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KT500MB, LG유플러스가 1GB에 불과했고 SK텔레콤 역시 2.79MB 이상 제공하는 요금제는 1종뿐이어서, 전 연령이 이용 가능한 일반요금제와 비교해 요금의 실익이 부족했다.

 

LTE 스마트폰 전용 실버요금제는 ‘SK텔레콤10종으로 가장 많고 ‘KT’ 3, ‘LG유플러스’ 2종에 불과했다. 전 연령이 이용 가능한 데이터선택요금제가 통신사별로 7~9종에 달하는 것과 비교할 때, SK텔레콤을 제외하고 실버요금제에 대한 선택의 폭은 좁은 실정이다. 또한 실버요금제 15종 가운데 3종을 제외한 12종이 200MB에서 1.2GB 사이의 데이터만 제공하고 있고,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도 150분 이하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소비자원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별 평균사용량을 고려한 실버 요금제 다양화, 기본제공량·조절제공량을 초과하여 사용할 경우 일반요금제보다 손해일 수 있음을 실버요금제 선택 시 고지할 것, 기본 제공 음성통화·데이터양 세분화 등의 자율시정을 관련 업계에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실버 소비자가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택할 때 본인의 음성통화·데이터 사용량을 사전에 파악하고, 약정 할인, 심야 할인, 데이터 안심옵션 등의 부가사항을 고려하여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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