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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제품 간 나트륨·지방 등 함량 차이 있어

전 제품 아질산이온, 벤조피렌 등 함량 안전성 기준에 적합

입력 2016년12월27일 2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베이컨은 햄·소시지와 함께 대표적인 식육가공품으로 다양한 식품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안전성과 영양성분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시중 유통 중인 베이컨 17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실태를 공동 조사했다.

 

시험 결과, 제품 간 나트륨 함량은 최대 약 2,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최대 약 4배 까지 차이가 있었다. 아질산이온, 보존료, 벤조피렌 함량 등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합성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표시한 제품 중 1개는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표시내용이 있어 개선을 권고했다.

 

1회 섭취참고량(30g) 당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247.8mg으로 가장 높았고, ‘초이스엘 자연숙성시켜 맛이 깊은 베이컨108.8mg으로 가장 낮아 약 2.3배 차이가 났다.

 

1회 섭취참고량(30g) 당 지방 함량은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11.8g으로 가장 높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2.9g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약 4.1배 차이가 있었다.

 

1회 섭취참고량(30g) 당 포화지방 함량은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4.2g으로 가장 높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1.0g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약 4.2배 차이가 났다

 

아질산이온과 보존료(소르빈산), 벤조피렌 함량은 전 제품이 축산물 및 식품 기준에 적합하였다.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농협목우촌)은 합성첨가물 관련 표시가 아질산나트륨 외에 다른 종류의 합성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오인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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