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00세 시대,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화 창업형’ 노인일자리사업을 공모한다. 이는 기존의 환경개선, 주정차 질서계도와 같은 단순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의 성격에서 벗어나, 창업을 통해 ‘정년 없는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고 전국에서 강원도만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7년도 특화형 지원사업 공모는, 내년 1월 16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 신선한 아이템을 발굴, 시·군 노인일자리 부서로 제출하면 시·군 및 도의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심사는 사업아이템의 적정성, 수행능력, 계획의 타당성, 사업효과와 실현가능성, 시군 및 수행기관의 의지 등을 살펴보게 되고,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적정한 수익을 내면서 지속가능한 일자리사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공모를 통해 도시락, 실버카페, 실버 방앗간, 음식점, 미용실, 떡카페, 기업연계 생산공정 참여, 영농형사업(왕대추, 고사리, 울금 등 공동재배 판매) 등 20개 사업단을 선정 지원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문제 해결의 최우선은 일자리라며, 앞으로의 노인일자리사업은 “지속가능한 자립형 일자리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화 창업형 사업은 “좋은 아이템으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시군과 수행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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