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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치매노인 ‘실종 안심기관’ 시범 운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

입력 2016년12월21일 0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구시와 대구광역치매센터가 치매노인 실종발생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실종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치매노인 실종 안심기관' 선정과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치매노인 실종 안심기관1호 기관으로 선정되어 1219일 현판식을 가졌다.

 

2016년 현재 65세 인구의 약 10%686,350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노인 실종사고 접수건수도 20127,600건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8,20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치매노인은 인지저하로 인하여 실종의 위험이 높고 실종 시 발견이 어려우므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특히, 치매노인이 자주 이용하는 병원, 요양시설, 시장(마트), 터미널 등은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요구된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치매노인 실종 안심기관’ 제1호 기관으로 선정되어 현판식을 개최하였다.  

이에, 치매노인의 실종발생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종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매뉴얼을 갖추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직원교육(훈련)을 통해 실종이 발생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치매노인 실종 안심기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치매노인 실종 안심기관으로 지정 받기 위해서는 실종 치매노인 발생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계획 수립 실종위험이 높은 분들을 대상으로 실종예방 서비스(배회가능인식표, 지문사전등록, GPS 대여 등) 제공 정기적으로 직원 대상 실종예방 교육(또는 모의훈련) 실시 이용객들이 기관관계자에게 실종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문 부착 치매노인이 목적지(화장실 등)를 찾기 쉽도록 눈에 잘 띄게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하는 등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구광역치매센터에서는 실종예방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잠금장치가 설치된 실종예방조끼와 손쉽게 옷에 부착을 할 수 있는 실종예방스티커를 치매노인 실종 안심기관에 보급하기로 했다.

 

1호 기관으로 지정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보호자가 급한 용무를 볼 수 있도록 안내데스크에서 환자를 일시 보호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치매 환자의 용변 실수 등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샤워시설을 갖추는 등 치매친화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치매노인 실종 안심기관에 대한 신청은 대구광역치매센터(053)323-6321)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치매노인 실종 안심기관 사업이 실종 치매노인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노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실종노인이나 가족들의 복지증진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경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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