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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물렀거라, 우리 가족 나가신다”

전국 곳곳 체험 행사·볼거리 풍성

입력 2016년12월20일 19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각종 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 오직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산천어·빙어낚시는 물론 LED 조명 수백만 개로 수놓은 차밭, 아이들이 좋아할 캐릭터 얼음조각,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일출 축제 등 볼거리가 넘친다.

사진/알프스마을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 일대에서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열린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온통 눈 덮인 산으로 둘러싸인 칠갑산 산골 마을을 무대로 펼쳐진다. 마을 입구에는 손님을 맞이하는 얼음분수와 얼음동굴, 소원터널 등 색다른 볼거리가 마련된다. 뽀로로, 라바, 로보카 폴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거대한 눈 조각으로 변신하고,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야간 개장 시간에는 색색 조명으로 빛나는 초록색 호랑이, 분홍색 이글루, 노란색 뽀로로 등을 만날 수 있다.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눈썰매와 얼음봅슬레이, 집트랙(와이어에 몸을 매달고 이동하는 레저 체험), 빙어낚시 등 다양한 놀거리도 준비된다. 이 밖에 조롱박 추출물로 천연화장품 만들기, 조롱박 공예품 만들기, 만화가가 그려주는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보성차밭빛축제 사무국  

보성 차밭빛축제

여름이면 초록 물결을 이루는 전남 보성의 드넓은 녹차밭이 올겨울 눈부신 조명옷을 입는다. 200만 개의 LED 전구를 사용해 녹차밭을 빛으로 물들이는 보성 차밭빛축제가 내년 1월 말까지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길이 150m,높이120m의 대형 트리는 봇재다원에 설치된다. 오색 물결의 은하수 터널과 공룡··사슴 등의 형상을 만들어낸 빛 동산, 주변 수목을 이용한 빛광장은 물론 소망나무, 포토존 등의 다양한 조명 시설이 시선을 빼앗고 소망카드 달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빛 축제를 찾아 전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순신, 희망의 빛이라는 축제 주제에 걸맞게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 거북선 용머리와 청룡, 장군의 투구 등 이순신을 테마로 한 빛거리를 조성했다. 아울러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조형물을 해수욕장 수변에 설치하는 등 환상적인 밤바다를 연출했다.

사진/재단법인 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가 201717일부터 약 3주간 열린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산천어 체험을 비롯해 눈·얼음 체험(눈썰매, 봅슬레이, 피겨스케이트 등)과 각종 문화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매년 전 세계 1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축제인 만큼 대한민국 창작 썰매 콘테스트, 얼음축구, 민속놀이터 등 12일로도 부족한 60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얼음 밑의 귀족어라 불리는 산천어는 1급수 맑은 계곡에서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다. 산천어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C, E 등이 많아 황산화와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사진/성산일출축제 사무국  

제주 성산일출축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인 제주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1230일부터 3일간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성산10경 마을 탐방, 세계지질공원 탐방, 명사와 함께하는 일출 바닷길 걷기 등 3개 상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다. 성산10경 마을 탐방은 성산마을의 숨은 비경과 역사 찾기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세계지질공원 탐방은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화산섬 제주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마지막으로 명사와 함께하는 일출 바닷길 걷기는 11일 성산일출봉 행사장에서 일출 해안길을 따라 새해 아침 첫 햇살을 받으며 광치기 해변까지 왕복하는 걷기 행사다. 위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전화나 누리집(www.sunrisefestival.kr/)을 통해 사전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사진/안성빙어축제 사무국  

안성 빙어축제

겨울을 맞아 한창 물이 오른 빙어를 경기 안성에서 만날 수 있다.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안성 빙어축제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20년 동안 조성한 빙어 자원을 바탕으로 열리는 안성 빙어축제에는 매년 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광혜원 저수지는 차령산맥 물줄기의 전형적인 계곡형 1급수 저수지로, 안성을 대표하는 총면적 18만 평의 대형급 저수지다. 차령산맥 계곡의 수려한 풍경, 맑은 물과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축제는 저수지 최상류에서 진행되는데, 오염원이 없어 1급수 맑은 물에서 자생한 빙어를 바로 잡아서 회로 먹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깨끗함을 자랑한다. 빙어낚시 외에도 어린이눈썰매장, 가족이 함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눈꽃포토존, 연날리기, 민속놀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신호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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