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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나눔교실, 여정의 끝에서 시작을 이야기하다

250명의 멘토와 5,800여 명의 멘티가 만나 삶의 경험과 지혜 공유

입력 2016년12월15일 04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121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16년 인생나눔교실의 성과를 공유하는 인생나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명예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가수 유열과 KBS 최원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은퇴세대 등으로 구성된 인생나눔교실 멘토봉사단과 지역문화재단 관계자, 명예멘토 등 3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2015년에 처음으로 시행한 인생나눔교실은 선배세대(멘토)와 새내기세대(멘티)가 가치 있는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인문 멘토링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전국 250명의 멘토봉사단이 전국의 군인·청소년 5,800여 명과 2,800여 회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연극인 박정자, 시인 신달자, 가수 유열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사들도 명예멘토로 참여해 10회의 인문소풍을 진행하며 멘티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바 있다.

 

올해 인생나눔교실에서는 멘토와 멘티들 스스로가 변화와 성장을 경험한 사례가 많아 더욱 의미가 있었다. 뮤지컬 배우가 꿈인 어느 중학생은 멘토의 조언을 통해 자신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 뒤 이제부터는 함께 꿈을 좇아보자는 부모님의 격려와 지지를 얻게 되었다. 또 작가가 꿈이지만 방법을 몰랐던 장병은 같은 경험을 가진 멘토에게 글쓰기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받고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멘티들뿐 아니라 어느 멘토도 자녀 또래의 멘티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를 통해 딸과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풀 해법을 찾기도 했다. 이렇듯 인생나눔교실은 말 그대로 인생을 나누면서 서로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인생나눔교실의 두 주인공인 멘토와 멘티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멘토의 활동소감 발표와 함께 그간의 과정을 담은 미니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행사의 마지막은 경기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 멘티들이 담당 멘토와 준비한 그림자극과 밴드 공연이 장식한다. 특히 명예멘토인 신달자 시인이 헌정한 그대와 나 우리 함께 인문 소풍을 떠나자라는 제목의 축시가 낭독과 함께 감사장의 형태로 멘토봉사단에게 전달된다.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되는 라이프 라디오(Life Radio)’는 식전 부대행사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내 마음을 울린 멘티 이야기나만의 특별한 멘토링 비법등 생생한 후일담을 소개한다.
 

2016 인생나눔교실은 이번 인생나눔축제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3년 차인 내년에는 그간의 성과를 반영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안경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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