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겨울철 골반·대퇴골 골절환자, 60세 이상 고령자에 집중

고령자에게 발생한 고관절 골절은 사망률 높아

입력 2016년12월15일 03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안전처는 영하의 온도로 빙판길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보행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3년간 넘어져 발생할 수 있는 골반 및 대퇴골 골절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12월과 1월에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 발생한 3년 평균 요추 및 골반 골절환자는 전월(11) 보다 1,494명이 증가하였고, 대퇴골 골절 환자수는 전월보다 1,041명 증가하였다.

 

연령별 발생환자는 60세 이상 고령자에 집중되었으며, 골반 골절환자는 70대에서 34%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80세 이상이 20%, 6018%순으로 나타났다. 대퇴골 골절환자는 80세 이상이 37%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2%, 60대가 12%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에게 발생한 고관절(대퇴골) 골절은 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후유증도 크며, 빙판길 넘어짐으로 인한 직적접인 사망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141220일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뇌수술을 받았지만 사망하였고, 2010년에 대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넘어진 50대 남성이 뇌출혈로, 2012년에 서울 필동 아파트 골목에서는 70대 빙판길에서 넘어진 후 발견이 늦어져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10분 정도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기 위한 스트레칭을 하도록 하며, 등산화 같이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은 평소보다 10~20% 줄여 종종걸음으로 걷는 것이 안전하다. 눈이 많이 내린 날은 신발바닥에 눈길용 스파이크를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민안전처는 눈뿐만 아니라 큰일교차로 아침에 서리가 내려 미끄러질 수 있다.”겨울철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더라도 넘어질 것을 대비해 장갑을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휴대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