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하지정맥류, 50대 여성환자가 가장 많아

작년 19만2,296명 진료…5년간 17.2% 증가, 여성이 남성의 2배

입력 2016년12월11일 18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지정맥류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164,000명에서 2015192,000명으로 5년간 28,000명 증가(17.2%) 했.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52,000명에서 201562,000명으로 증가(19.1%)했, 여성은 2010112,000명에서 2015131,000명으로 증가(16.4%)했. 특히 하지정맥류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많았다.

 

하지정맥류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을 최근 6개년 평균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7~8월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6개년 평균 기준으로 진료환자의 월별 추이를 보면, 여름철 7월에는 34,63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833,067, 627,768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의 평균 월별 하지 정맥류 진료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는 여름철에 하지정맥류 질환이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여름휴가나 방학기간 동안 치료를 받으려는 것과 여름에 짧은 옷을 입기 곤란해 치료를 받으려는 이유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 이상(5만 명, 26.2%)이 가장 많았으며, 40(41,000, 21.5%), 60(33,000, 17.3%) 순이었고, 40대 이상부터 전체 진료환자의 77.8%(15만 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남성과 여성의 비를 보면 40대 여성이 남성보다 3.0배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 여성이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2.5배로 많았다.

2015년 하지 정맥류 연령대별&성별 진료인원 현황  

홍기표 교수는 50대 여성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하지정맥류는 여성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높으며, 비교적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50대에서 아무래도 병원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50대 여성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젊은층보다는 중년 이후 하지정맥류 발생빈도가 높은데다가 발병기간도 오래되어 질병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특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중에 진료를 보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젊은층에서는 여의치 않다. 그래서 50대 여성에서 치료 받은 환자의 비율이 높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연도별 하지 정맥류 질환 진료비 증가추이. 단위는 백만 원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50882명으로 가장 많고, 60813, 40726명 순이며, 남성은 70대 이상이 657명으로 가장 많고, 60543, 5035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396억 원에서 2015436억 원으로 증가(9.9%)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비는 2010249억 원에서 2015252억 원으로 증가(1.2%)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147억 원에서 184억 원으로 증가(24.6%)했.

 

한편 하지정맥류 질환을 예방하려면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서 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고 수시로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구부리고 펴고 돌리기 등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의료용 고탄력 압박 스타킹 착용을 하는 것도 증상을 개선하고, 질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정식 기자(rlaqudgjs4330@naver.com)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