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12월 5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2016 잡(JOB)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즐겁게 재취업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잡 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행사로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50여 명이 참가했다.
딱딱한 취업전략 전달방식에서 벗어나 인생 후반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활동에 지친 중장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1998년 단돈 230만 원으로 토스트 트럭장사를 시작해 현재 17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회사로 키운 석봉토스트 김석봉 대표가 ‘지피지기 창업성공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또 1982년 프로복싱 페더급 신인왕 출신이자 국내 1호 컨디션 트레이너인 이희성 강사는 '생활 속 건강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뒤이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재취업 성공전략’을 주제로 사람과직업연구소 정도영 대표가 실전 재취업전략을 강의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프랜차이즈업체 입사에 성공한 강채모(52세) 씨의 현실적인 재취업성공담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최 모 씨(56세)는 "다른 행사와 달리 실질적이고 생동감 있는 강의가 좋았다"며 "앞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배명한 소장은 "인생이모작은 이제 누구나 한번은 거쳐야 할 필수 사항"이라며 "전경련 일자리센터로 이런 공개행사는 물론 중장년들이 인생 후반전에 대비할 수 있는 재취업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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