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보건소와 경기도 광역치매센터는 수원 조원고등학교를 수원시 제1호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하고 30일 현판을 전달했다. 치매극복선도학교 지정 사업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의 하나다.
치매극복선도학교는 치매에 대한 정기교육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치매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현판식이 열린 30일 조원고 의료보건 동아리 회원들과 3학년 학생 420명은 시청각실과 각 교실에서 치매교육 영상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치매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치매파트너 신청서를 작성했다.
한편 조원고 의료보건 동아리는 치매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알아보고자 치매극복선도학교 지정에 앞선 지난 21일 경기광역치매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장영하 조원고등학교 교장은 "배려와 나눔 실천을 교육목표로 하는 우리 학교가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돼 기쁘다"며 "고령화사회에 증가하는 치매인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와 가족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조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