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이 베이비붐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베이비붐 일자리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서병수 시장은 오는 11월 24일 자유·평화 시장과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에 방문한다. 베이비붐에 대한 지원시책 등 본격적인 사업전개를 위해 일자리전담기관인 부산시 16개 시니어클럽 및 복지개발원 등과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들어볼 예정이다.
서병수 시장은 "올해는 시장공약사업의 하나인 베이비붐사업에 대한 각종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한해였다고 한다면 내년은 베이비붐에 대한 일자리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사업, 생애재설계 대학 개설 등 교육·문화, 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실행해 향후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베이비붐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2017년 베이비붐에 대한 각종 지원을 위한 ‘장노년 일자리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이비붐 일자리 1만 개 이상 창출을 포함해 3만6,000개의 장노년일자리 창출 계획 ▲생애 재설계 대학 위탁운영 ▲사회공헌지원 사업 등에 약 2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해 구체적인 사업전개 현황을 밝힌다.
부산시는 2016년 9월 주민등록통계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수는 53만2,000명으로 총인구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예비 노인세대인 베이비붐세대는 56만 명을 넘어서 65세 이상 노인인구수보다 많다. 또한 50세 이상 인구는 전체 40%를 차지하고 있는 등 약 5년 뒤 초고령사회가 도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베이비붐세대에 대한 지원이나 정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일자리분야에서는 올해 장노년일자리 3만3,000여 개 창출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베이비붐을 포함한 장년층일자리는 5,000여 개에 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50+일자리엑스포 및 대한민국 100세 파워 엑스포도 개최해 구직자와 기업체의 가교역할을 추진하는 등 민간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쏟아왔다.
부산시는 2015년말 베이비붐의 노후복지에 대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2016년부터 장노년지원팀을 신설해 베이비붐에 대한 업무를 전담하도록 조직을 개편했고 베이비붐 지원에 대한 전문가자문회의를 거친 후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올 10월에는 노인취업교육센터와 고령인력종합관리센터를 흡수확대, 신설한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해 베이비붐세대의 일자리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과 문화관광형 시장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전통시장에도 베이비붐 일자리사업을 올해 말부터 시작해 18개소의 대형시장으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1차 사업으로서 평화·자유시장 및 골드테마거리 일원에는 부산시 직접 일자리사업으로 베이비붐이 주축이 된 국내외 관광객 통역안내사업 및 물류택배 사업을 현재 시범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