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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고령화 추세…퇴직공제 연간 139만 명 가입

2015 건설근로자 퇴직공제 통계연보 발간

입력 2016년11월16일 02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퇴직공제사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가입 정보를 분석한 ‘2015 퇴직공제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통계연보는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총 18년간 퇴직공제 가입 근로자에 대한 축적된 DB정보를 바탕으로 직종별, 지역별, 연령별, 내외국인별 등 분야별로 자세히 분석한 자료들을 담고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한해 동안 퇴직공제 신규 가입한 사업장 수는 22,053개소로 2014(19,539개소) 대비 12.8% 증가했다. 이 같은 이유는 2015년 한해 동안 시공한 총 건설공사금액이 2014년에 비해 2.3%(897,000억 원917,000억 원) 증가했는데 이 중에서도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건축공사의 시공 금액이 5.7%(559,000억 원593,000억 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퇴직공제 신규 가입한 사업장 수도 민간건설 가입공사가 2014(703) 대비 25.7% 증가(884)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말까지 퇴직공제에 가입된 건설현장에서 한 번이라도 일한 적이 있는 건설근로자는 전체 약 493만 명이며, 이 중 39만 명이 건설업에서 퇴직해 454만 명이 퇴직공제에 가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한 해에 퇴직공제에 가입된 건설현장에서 한 번이라도 일한 적이 있는 건설근로자는 139만 명으로, 2014(142만 명) 대비 2.1%가 감소했고, 신규로 가입된 사람은 327,000명으로 2014(348,000)대비 6% 감소했다. 2015년 한해 동안 피공제자인 건설근로자 139만 명을 연령별, 직종별, 내외국인별로 분석해 본 결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52.2%이고, 50대 이하는 47.3%2014년 대비 50대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건설현장 인력의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직종별로 보면, 보통인부가 30.4%, 형틀목공 8.1%, 철근공 5.7%, 배관공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 대비 보통인부는 0.1%p 감소하였고, 형틀목공은 0.4%p 철근공은 0.2%p 증가하여 보통인부는 건설업 유입이 쉬워 타 직종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기능직종이 소폭 증가한 것을 보면, 숙련기능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내외국인별로 보면, 외국인 근로자는 392,000명으로 전체 피공제자의 8.0%를 차지하며, 20115.8%에서 20136.7%, 20158.0%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내국인의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30대 이하 근로자비중이 201332.0%에서 201433.9%, 201537.8%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외국인에 의한 내국인력 대체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공제 통계연보는 퇴직공제제도가 전체 건설공사의 약 76%에만 적용되어 전체 근로자의 특성을 모두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나, 퇴직공제 DB 현황 및 분석을 통해 일반적인 건설근로자 특성과 건설노동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로서 의미를 갖고 있다.

 

권영순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발행되는 통계연보가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 노사단체 관계자, 관련 연구자 등이 퇴직공제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건설근로자의 연령별.직종별 고용흐름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건설근로자의 고용·복지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도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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