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산삼휴양밸리 조성에 절실했던 2016년 경남도 추경예산 50억 원을 마침내 확보,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1월 8일 군에 따르면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이자 군수 공약 사업인 산삼휴양밸리 조성에 도비 5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총 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수 있게 됐다.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250억 원 규모로 병곡면 대봉산 정상 천왕봉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 3.95km, 진입도로 2.5km, 5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에 첫 삽을 뜬 후 올 8월 모노레일 하부승강장을 준공하고 모노레일 1차 허가구역 987m에 대해 레일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 9월 모노레일 잔여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한 상태여서 이번 사업비 확보로 오는 2017년까지 모노레일 설치, 진입도로·주차장 등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다 군은 대봉산 일원에 산삼휴양밸리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유의 숲,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등 총 7개 사업에 내년 한 해만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아 2019년 전면 개장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창호 군수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배후 시설인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이 이제 본궤도에 올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78% 면적의 산림이 군 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산삼휴양밸리 전체 연계사업과 관련 운영관리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운영 3년 차인 2021년 기준으로 고용유발 200명, 연간 관광객 31만4,000명, 운영수입 34억 원 발생으로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