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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가족 김장비용 24만원…지난해보다 13% ↑

농식품부, 수급안정대책반 운영…전국서 특별 할인행사

입력 2016년11월03일 2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24만 원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경우에는 286,000원으로 분석됐다. 1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24만 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3%, 절임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담글 경우엔 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김장 주재료인 배추의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지난해 보다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와 주산지인 해남 등지의 작황 부진으로 전년(1436,000)보다 14% 가량 줄어든 1233,000톤 규모에 그칠 전망이다.

사진=공감포토  

농식품부는 김장철 재료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농진청, aT, 농협, KREI 등으로 구성된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며 도·소매 가격 동향과 산지 작황 상황을 점검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기로 했다. 또한 작황이 양호한 11월 상·중순 물량 중 155,000톤을 확보해 11월 하순 이후 일시적 가격 상승시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거점소비지 중심으로 김장철 직거래 장터 100개소를 운영하고 공영홈쇼핑에서 건고추(고춧가루), 절임배추 등을 판매하고 8일부터 12일까지 하루 3시간동안 12개 주산지 고추 특별판매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농협계통 판매장 등을 통해 다음달 11일까지 김장배추와 무, 깐마늘, 고춧가루 등 시중가 대비 최대 30% 특별할인 판매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절임배추 구매 비중이 빠르게 증가해 200822% 수준이던 것이 올해는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김장을 하지 않는 가정이 늘면서 배추 수요량은 2000년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올해 4인 가구 김장 소비량도 배추 22.7포기로 지난해(24.2포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박희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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