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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초생활보장비 부정수급 증가

5년간 부정수급 500억 원, 304억 원 미환수

입력 2016년10월11일 18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초생활보장 부정수급 규모가 지난 5년간 5만 건, 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태섭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초생활보장급여비 부정수급은 51,626, 금액으로 496억 원에 달했고, 이 중 304억 원(59%)을 환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수급 유형별로 소득37,849(73.3%)으로 가장 많았고, ‘인적변동11,618(22.5%), ‘부양의무자1,257(2.4%), ‘재산902(1.7%) 순이었다. 부정수급 금액은 201290억 원에서 2015146억 원으로 1.6배 증가한 반면, 환수율은 같은 기간 42%에서 26%로 감소했다. 부정수급은 작년 한해 15,478, 146억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 11,411, 86억 원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 기간 해외로 출국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수는 201236,165명에서 201552,853명으로 지속적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6월까지 43,024명이 출국했다. 그동안 해외출국이 빈번하거나 차량을 여러 대 소유한 수급자들의 부정수급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금태섭 의원은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지자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면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법무부, 국토교통부간 유기적 협조를 통해 부정수급 발생을 최소화하고, 부정수급 관리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저소득층 지원 확대에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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