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세미나, 기획연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생교육 뿌리찾기’를 실시한다.
‘평생교육 뿌리찾기’란 국내 평생교육의 역사를 시대별, 지역별로 살펴보고 정립함으로써 미래의 평생교육을 준비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진흥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평생교육 역사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를 구축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평생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먼저 ‘지역 평생교육 뿌리찾기 세미나’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세미나는 지역 내 평생교육의 근간을 확립하고 주민과 함께 평생교육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생교육 뿌리찾기 세미나는 지난 2일 군포에서 처음 진행된 데 이어 30일 안산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 세미나는 지역의 특색에 따라 맞춤형 주제를 선정해 이뤄진다.
안산시 최용신 기념관에서 열릴 세미나에서는 경기도의 평생교육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는 한편 안산에서 활동했던 여성 농촌 교육가 ‘최용신’의 생애를 살필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포 세미나에서는 군포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평생학습 발전의 근간이 된 주민자치센터 설립과정을 탐색했다.
세미나와 별개로 평생교육에 대한 기획시리즈도 연재된다. 진흥원은 경기도 평생학습 전문 온라인저널 ‘더more’에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평생교육 뿌리찾기 시리즈를 연재한다.
평생교육 뿌리찾기 시리즈는 도쿄대학 이정연 부교수, 중앙대학교 이희수 교수, 아주대학교 최운실 교수, 공주대학교 양병찬 교수가 집필을 맡아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평생교육의 의미와 시사점을 소개한다.
김경표 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은 “평생교육계 1세대의 타계와 역사기록 관리 부재로 평생교육 뿌리찾기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올바른 평생교육 역사 정립을 위해 진흥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시군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평생교육 뿌리찾기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