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노인문화동아리 오디션 ‘9988톡톡쇼’ 예선행사가 9월 22일 고양에서 열린다.
9988톡톡쇼는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에서 활동 중인 어르신 동아리가 참여하는 오디션으로 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현장오디션과 예선,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10개 팀은 ‘재능나눔 활동모델’로 지정돼 올해 말까지 공연을 펼치게 된다.
예선행사인 이날 공연은 '99세까지 팔팔하게 문화를 즐기는 끼가 톡톡 튀는 어르신을 무대로 초대합니다'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극장에서 진행된다. 현장행사를 통해 선발된 40개 팀은 이번 예선 무대에서 주제에 맞춰 준비한 노래, 댄스 등으로 경합을 벌이게 되며 최종 10개 팀이 선발된다.
10개 팀에 대해서는 공연전문가의 특별지도가 이뤄지는 등 팀별 100만 원 상당의 컨설팅이 제공된다. 이들의 특별 공연은 10월 27일 고양 어울림누리극장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선에서 선발된 10개 팀 모두에게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을 통해 도가 직접 재능나눔 활동을 연계한다. 1등 팀 200만 원 등 팀별로 최종순위에 따라 70만~200만 원 활동비가 지원되며, 상위 5개 팀에는 100만 원 상당의 동아리 홍보동영상 제작이 추가로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60세에 은퇴해서 99세까지 인생의 3분의 1을 문화와 재능을 즐기면서 살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에서 9988톡톡쇼를 시작했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개발된 재능을 사회참여 프로그램과 연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하남, 화성, 의정부에서 3개 권역별로 9988톡톡쇼 현장오디션을 실시해 총 54개팀 1,000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