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는 9월 21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정부 3.0 국민디자인 과제 차원에서 강원도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정책개발을 위해 자문단 회의를 가진다.
‘정부 3.0’이란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칸막이를 없애 국민의 삶을 편하게 하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국민 중심의 정부혁신을 말한다. 또한 정부3.0 국민디자인은 지자체의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설계하고 개선시켜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발굴하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도는 이러한 정부3.0 취지를 실현하는 방안으로 전국 처음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국민디자인 과제로 선정하였다. 정책디자인 설계를 위해 각계의 전문가와 단체 또는 노인일자리 참여 근로자까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여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도 노인일자리사업은 2016년 2만4,000명 참여를 목표로 공익형, 시장 특화형, 취업형, 인턴형, 영농형 등 유형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익형은 노노케어, 공공시설 봉사 등의 사회활동에 참여하면서 월 20만 원을 지원받는 사업으로 전체의 73%인 1만7,6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장형 및 취업형 등은 창업이나 기업 취업을 촉진시켜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로 만들어 나가는 사업으로 강원도가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도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화형 사업의 경우 기업과 연계한 부분공정, 공동제조 판매사업, 영농형 공동생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차후 고령친화형 사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국민디자인 정책자문단 회의에서도 이러한 창업형 사업에 초점을 두고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말 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보고회 또는 2017년도 사업계획에 반영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 노인일자리인 인턴·취업형, 특화형을 우리 도의 특성에 맞게 발굴하여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정책디자인 자문단 회의를 통하여 담당자가 생각하지 못한 “특색있는 사업아이템이나 좋은 의견들이 개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