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제9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전남도광역치매센터와 연계 협력해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치매 예방벽화 그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보건의료원 치매상담센터에서 추진한 이번 행사는 치매와 우울증에 대해 바로 알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추진했다.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 극복을 위한 공감과 이해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구례군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30.12%로 전국 13.39%보다 2.3배, 전라남도 20.82%보다 1.5배 높아 노인 인구 규모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이 7.3%로 전국 연평균 증가율 약 0.8%, 전남 연평균 증가율 0.24%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에 군은 제3차(2016년∼2020년) 국가치매관리 종합계획에 발맞춰 구례군 치매 관리 추진계획을 매년 수립해 치매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상담센터에서는 ▲치매 예방 교육 ▲무료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진단 검사비 지원 ▲치매 치료비 지원 ▲치매 환자 사례관리 ▲인지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주민의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광일 보건의료원 원장은 "치매 예방관리뿐 아니라 함께 치매를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건강한 노후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