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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만족도 높아… ‘잘 도입’ ‘생활에 도움’ 각각 91%

가계동향 자료 재분석 결과, 절대빈곤율 10%p 하락

입력 2016년09월12일 2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초연금이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빈곤을 개선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912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기초연금 도입 이후 노인 빈곤율 등 주요 빈곤지표가 점차 나아지고 있고 실제 연금을 받는 노인은 생활에서 자신감과 여유가 생기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기초연금 수급액을 소득에 포함하는 경우 이를 제외한 경우에 비해 노인 절대빈곤율은 38.6%에서 28.8%로 약 10% 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 빈곤율은 50.3%에서 44.7%5.6% 포인트 떨어졌다.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도 5.8배 하락(13.27.4)해 노인계층의 소득불평등 수준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왔다. 절대 빈곤율은 전체 노인 중 소득수준이 최저생계비(절대빈곤선) 이하인 사람의 비율을, 상대 빈곤율은 전체 노인 중 소득수준이 중위소득의 50%(상대빈곤선) 이하인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5분위 배율은 소득하위 20% 계층의 소득 대비 상위 20% 계층의 소득을 뜻한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에 대한 노인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연구원이 5~6월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제도 만족도와 수급 후 생활변화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기초연금을 잘 도입했다는 응답이 91%,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1%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을 받은 후 생활변화(5점 만점 기준)로는 병원에 가는 부담이 감소’(3.7), ‘미래 불안감 감소’(3.4),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음’(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기초연금 제도의 도입 2주년을 맞아 실제 기초연금을 수급하고 계신 노인들의 사연을 담은 사례집 기초연금이 만든 일상의 행복한 변화를 발간했다. 사례집은 e-book으로도 제작돼 복지부 홈페이지와 교보문고·반디앤루니스·알라딘·인터파크 도서·YES24 등 주요 인터넷 서점 홈페이지 e-Book 코너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6월 현재 총 454만 명의 노인이 매달 최대 204,010원의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 복지부는 기초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연금을 신청했다 탈락했더라도 추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 신청하도록 안내하는 수급희망자 이력관리제도를 운영 중이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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