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 8일부터 생애주기별 맞춤 녹색복지 실현을 위한 ‘실버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버숲은 노년기에 들어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숲 속 힐링 체조 등 숲 체험 활동을 통하여 각종 질환 예방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강동구 일자산공원 잔디광장 일대와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노을공원, 노을여가센터 등에서 운영되는 실버숲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 속 힐링체조, 숲길 걷기, 건강수첩 만들기, 피톤치드 명상 등 노년기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
강동구 일자산공원에서는 9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개 반을 운영하며, 1개 반에는 1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게 된다. 심신안정에 좋은 편백향, 면역력을 길러주는 티트리, 두뇌활동에 좋은 로즈마리, 비염에 좋은 페퍼민트 등 숲 향기 테라피로 심신의 활력을 충전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만드는 건강수첩, 림프마사지, 힐링체조 등 노년기 각종 질환 예방과 활력 충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월드컵공원에서는 2주간 4회의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기수별 프로그램을 총 5기까지 진행하며, 매 기수마다 15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게 된다. 노르딕워킹과 햇빛맞이 명상을 시작으로 건강박수체조와 향기족욕, 숲밧줄놀이, 건강뇌체조 등의 정신과 육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회가 구성되어 있다. 월드컵공원은 규모가 비교적 넓은 만큼 평화의공원과 노을공원, 노을여가센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숲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버숲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각 자치구를 통해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실버숲 프로그램 신청 시에는 현재 앓고 있는 질환 혹은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할 점등을 사전에 알려주어야 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실버숲 운영을 통해 모든 생애주기를 포괄한 녹색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숲을 접하고 느끼면서 심신의 안정과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