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9월 9일 봉사활동을 통한 어르신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에 참여하게 될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대상 4개 기관은 한전산업개발주식회사, 한양대학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한카드주식회사로 임직원과 학생들이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돌봄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말벗서비스, 집안일 도와드리기 등 어르신돌봄 봉사활동을 포인트로 축적하여 추후 동일한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포인트의 사용방법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 또는 제3자에게 기부하거나 본인이 65세 이후에 돌봄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다.
2015년 대구 달서구(월성종합사회복지관), 충북 청주시(충북노인종합복지관) 2개 지역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2016년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사업시행 지역을 추가적으로 확대하여 50개 지역에서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공공 돌봄서비스를 받지 않는 65세 어르신 중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분은 지역별 사업수행기관에 신청할 수 있고, 돌봄활동을 하고자 하는 13세 이상의 봉사자는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센터(www.vms.or.kr)에 등록 후 4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대상자 가정을 배정받아 2인1조로 활동하게 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상호부조와 나눔을 통해 어르신돌봄을 보완하는 의미있는 제도이며, 오늘의 협약기관과 같이 돌봄활동에 참여할 기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께 더욱 많은 돌봄활동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