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9월 14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양방향 모두 최대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은 3,752만 명, 1일 평균 625만 명이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39만 대로 예측된다.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도로·철도·항공 및 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휴일 전일인 13일부터 16일까지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후 9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된다. 17일 아침 7시부터는 평소 주말과 같이 오후 9시까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교통수요조사 결과,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752만 명으로 추석 당일에 최대 79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 대비 0.8% 증가하고 평일보다는 72.2%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3.6%로 가장 많고 버스 11.2%, 철도 4.0%,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5%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성 때에는 14일에 집중되고 귀경 때에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 16일에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 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14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8.8%로 가장 많았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8.5%로 가장 많았으며 추석 다음날인 16일 오후 출발도 20.1%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금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귀경방향 모두 작년 추석보다 최대 10분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35분,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8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5분, 강릉~서울이 3시간 3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0.4%, 서해안선 14.4%, 호남선 10.3%, 중부선 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