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교통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8월 30일부터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이번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이 마련됐다.
고령자들에게는 사고특성을 고려해 경로당 등 2,700여 곳을 찾아가는 방문 눈높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맞춤형 영상과 강의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경각심을 높여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교재 내용은 고령화사회와 교통사고 심각성,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 고령자 교통안전 기본 수칙, 상황별 교통안전, 교통사고 발생 시 조치요령 등으로 구성하고, 1회씩 방문해 교육하게 된다. 맞춤형 영상은 고령자 교통사고유형, 안전운전 요령 등 2편을 제작해 노인학교 344개소에 배포할 계획이다.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은 어머니안전지도자회 강사 300여 명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에서는 강사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어르신·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신고 지키기, 보행자를 우선하는 운전문화 등 국민 전체의 안전의식을 높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등 사회 공동체 모두가 힘을 합쳐서 우리사회 전반에 성숙한 배려운전 문화를 확산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