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르신과 함께 문화행사를 즐기기 위해 ‘찾아가는 어르신 문화공연’을 마련하고 7월 29일 노원에서 첫 공연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어르신 문화공연은 7월 29일 노원구민회관에서 개최되며, 이밖에도 자치구에서 신청을 받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해 여름철 폭염이 높은 8월을 뺀 7월부터 11월말까지 총 8회 공연이 준비된다.
오는 9월에는 도봉구(9월 6일), 동대문구(9월 8일), 중랑구(9월 22일)에서 열리고, 10월 마포구(날짜미정), 11월은 종로구(11월 9일), 광진구(11월 17일) 등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1개 지역을 추가 선정하여 자치구 구민회관 또는 문화예술회관, 구청 강당 등에서 올해 8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인한마음회가 주관하는 이 공연에는 그간 어르신들이 노인종합복지관, 노인교실, 노인대학 등에서 배우고 닦아온 숨은 실력을 발휘하는 장기자랑시간과 함께, 어르신들 누구나 좋아하는 가수, 국악명창, 성악가 등의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7월 29일 처음 열리는 공연에는 개그맨 원일·전정희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상희·권성희·김국환·김상배 등의 가수와 국악가 강미경·민명옥, 성악가 안성민이 출연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연과 문화행사에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자치구와 홍보를 강화해 많은 어르신이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어르신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거주지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체험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