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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치매환자 가족 대상 정기모임 지원 프로그램 운영

가족이 치매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입력 2016년06월30일 0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얼마 전 한 TV드라마에서 치매 의심 진단을 받은 여성이 아들에게 짐이 될까 스스로 죽기를 시도하는 장면이 그려져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제로도 올해 4, 70대 남성이 치매에 걸린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치매환자로 인한 가족들의 간병 피로는 이제 가정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이처럼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 어르신과 함께 즐겁게 사는 법을 공유하기 위해 7월부터 두 달 간 치매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는 진단받기 전부터 가족들이 불편한 상황을 겪기 시작해 진단 후에도 병세가 깊어질수록 지속된 변화에 적응해야 해 가족들이 정신·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송파구치매지원센터는 간병하는 가족이 치매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먼저 9월까지 매주 월요일, 치매에 대한 의학적인 정보와 치료, 환자 관리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치매 이론교육이 진행되고 수요일마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구성원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심리 상담이 이뤄진다. 또 각자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서적인 의지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매달(넷째 주 금요일) 치매가족 정기모임도 지원하며 가족들 간의 유대감 형성과 간병으로 인한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해 뜨개질, 그림 그리기 등 취미활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치매 가족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송파구치매지원센터(02-425 -1694)로 신청하면 되고 가족 교육 외에도 치매 관련 상담 및 검진, 의학정보를 제공하니 홈페이지(www.songpa.seouldementia.or.kr)나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수록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개선될 필요가 있다""이번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간병 부담과 스트레스를 참고 견디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같은 고민을 겪는 가족들과 경험담을 공유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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