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는 청년 창업기업 멘토 전문인력 양성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희망설계아카데미를 통해 9기까지 총 6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은퇴 후 뭐하지?’ 최근 언론기사에 따르면 100세 시대가 도래했으나 기업에서 규정하는 정년 평균은 57.4세, 조기 퇴직으로 실 퇴직 평균연령은 53세로 청년일자리뿐 아니라 은퇴를 했거나 은퇴예정인 시니어들의 일자리가 화두이다. 이에 SBA는 2012년부터 기업 등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시니어를 대상으로 인생2막 설계를 지원하기 위하여 ‘청년기업 멘토’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과 ‘실전 멘토링 기회제공’과 더불어 ‘전문면접관’ 등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SBA의 신직업에듀센터에서 진행한 9기 과정 시니어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대기업 임원부터 창업기업 대표까지 다양한 사회이력을 가진 이들이 참여를 했고, 특히 근무경력 부문에서는 20년 이상 경력이 70%를 넘을 정도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이들로 구성이 되었다. 올해에는 기존의 선발절차를 강화해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37명을 선발했고, 한 달 반 동안의 교육과정을 교육생 전원이 수료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상무출신의 교육생은 “희망설계아카데미를 통해 청년기업들의 해외영업 전 분야에 걸쳐 효과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 몸소 체득한 노하우를 전수해 그들의 성공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기여한다면 많은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디자이너이자 패션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 교육생은 “작년에 개인적 사정으로 참여를 못해서 올해 다시 희망설계아카데미를 찾았다”면서 “미래를 향해 꿈을 꾸는 젊은 친구들과 대한민국 명품을 탄생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희망설계아카데미는 2012년 처음 시작된 이래 5년간 꾸준히 진행해 현재까지 약 6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총 4,500여 건의 멘토링 지원을 해왔다. 교육과정은 마인드형성–멘토링 전문지식–실전 창업멘토링–현장실습 등의 과정으로 60시간 동안 진행했으며 교육생들의 평균 강의만족도는 90% 이상으로 교육에 대해 높은 만족감과 성취감을 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지속적인 청년 창업기업 매칭 및 멘토링 활동 지원과 더불어 사회적 이슈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면접을 전문적으로 코칭하는 “전문면접관”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보다 폭넓은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SBA의 정익수 일자리본부장은 “희망설계아카데미는 시니어층의 오랜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이를 청년기업에 전수해 시니어에겐 인생2막의 기회 제공을, 청년기업에겐 믿을 수 있는 멘토를 만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며, “교육생들이 일시적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