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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래관광객 46%, 두 번 이상 한국 찾아

1인당 평균 202만 원 지출…전반적 만족도 전년비 0.5%p ↓

입력 2016년05월23일 03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46.1%가 한국을 두 번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한국여행 실태, 한국여행 소비실태, 한국여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결과를 5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5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후 출국하는 만 15세 이상 외래관광객 12,900(매월 약 1,000)을 대상으로 4개 국제공항(인천·제주·김포·김해) 2개 국제항(인천·부산)에서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방한 횟수 조사 결과 153.9, 216.3, 37.9, 4회 이상 21.92회 이상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비율(재방문율)46.1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16개 조사대상국 중 일본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78.7로 가장 높았으며, 싱가포르(60.6), 홍콩(59.0), 러시아(57.7)가 뒤를 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37.8였다.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할 때 가장 고려되는 요인으로는 쇼핑(67.8)이 가장 높았지만 전년에 쇼핑을 선택했던 비율(72.3)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음식·미식 탐방(42.8), 역사·문화유적(27.6), 패션·유행(23.6)의 비중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한국여행 시 방문지로는 서울(78.7)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년(80.4)보다는 감소했다. 전국 대부분 시·도가 전년보다 방문 비율이 증가해 방문지역이 점차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 중 좋았던 관광지로는 명동(35.7)이 가장 인기였고 동대문시장(18.6), 고궁(16.6), 남산·N타워(14.2), 신촌·홍대(12.6)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1,712.5달러(202만 원)로 전년보다 107달러 증가했다. 여행 유형별로는 단체여행객 1,908.4달러, 개별여행객 1,673.4달러, 에어텔 여행객 1,286.2달러로 조사됐다. 한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3.5, 전년(94.0)보다 0.5p 하락했지만,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5p 증가한 40.1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항목 중 방한 횟수, 한국 선택 시 고려 요인, 체재 기간, 한국 여행시 방문지, 1인 평균 지출 경비, 한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질적 성장 지표로 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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