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8일 도정회의실에서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 노환중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김영규 드림콘 대표, 박민성 거승 대표, 안홍길 한특이피 대표, 한종현 엠아이텍 대표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내용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의생명 R&D센터 구축사업에 도와 양산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협력해 양방항노화 국내 우수기업과의 R&D 협력 및 기업연구소 설립, 신제품 생산설비 확충 등 68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협약에 참여하는 양산의 드림콘, 거승, 밀양의 한특이피, 경기평택의 엠아이텍 등은 전문 의료기기인 광학, 스텐트, 카테터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와 신기술 개발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림콘은 광학의료기기인 콘택트렌즈 세계적 기업으로 생산량의 85% 이상을 세계 5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제품 생산시설 투자 450억 원과 고용창출 200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거승은 카테터 국산화를 위한 R&D 조직과 공장증설에 130억 원을 투자하고 25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한특이피와 엠아이텍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에 수술용 의료기기인 스텐트 관련 의생명연구소를 설립하고 병원과 연계한 연구개발, 기술이전 등을 수행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항노화 헬스케어산업은 고령사회에 따른 의료서비스 증가와 웰빙에 대한 트렌드 변화로 미래 신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서, 세계의료기기 시장은 2011년 2,988억 달러에서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7.1% 성장해 4,344억 달러를 형성할 전망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센터 등에 입주하는 기업연구소 지원 및 기술이전, 연구장비 지원 등을 추진하는데, 현재 동남권(경남·부산·울산) 3개 시·도 800만 명 이상의 수요를 바탕으로 대학·어린이·한방·치과·재활 병원이 각각 독립화해 전문 치료를 하고 있으며 분야별 의학 전문대학원이 있는 국내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춘 종합의료 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사업은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인 항노화산업의 핵심사업이고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연구소 유치와 연구개발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