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퇴직을 앞둔 박○○씨는 은퇴 후 인생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고자 도심권50플러스센터 인생설계 상담서비스를 찾았다. 지나온 삶과, 현재의 삶을 바탕으로 자기탐색, 방향설정, 활동계획수립 등에 관하여 총 8회에 걸쳐 전문상담을 받았다. 박 씨는 상담 후기에서 “상담을 통해 무엇을 고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는 퇴직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40세 이상의 은퇴자 또는 은퇴 예정자의 인생후반기 설계를 위한 인생설계 상담서비스 ‘50+카운슬러와 함께 하는 +50년의 라이프디자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400여 명의 서울시민이 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인생설계 상담서비스에 참여한 바 있다.
인생설계 상담서비스는 장년층을 대상으로 일, 학습, 관계, 건강, 여가, 재무, 사회공헌 등 분야별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 분야별 서비스 영역은 ① 학습 및 자기 개발, ②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 ③ 대인관계, 의사소통 향상 ④ 노후에 필요한 자산관리, ⑤ 나만을 위한 여가준비, ⑥ 사회공헌과 봉사, ⑦ 나에게 맞는 일자리 찾기 등이다.
상담자는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통해 각각의 영역탐색과 변화 대응전략, 적성 역량을 확인한 뒤 인생 후반부의 목표와 실천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개인별 서비스 프로세스는 1단계 내담자의 기초 정보파악과 욕구 및 준비도 점검, 2단계 생애주기 발달과업 이해 및 자기탐색(가치, 강점, 적성 등), 3단계 주요 희망 분야별 정리 및 방향설정, 4단계 목표에 따른 계획수립과 실천, 5단계 최종점검 및 평가 등이다.
상담 신청은 40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오후 8시(직장인을 위한 야간시간 운영),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다. 도심권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www.dosimsenior.or.kr)에서 수시 신청 가능하며, 전화·방문신청도 가능하다.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40세 이후 삶을 어떻게 디자인 할지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함께 하길 바란다”며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제 2의 인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