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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전용출국통로’ 이용자 만 80세→70세로

7월부터 이용 대상 확대…8월엔 도우미 동반서비스 시행

입력 2016년05월11일 0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빠르고 편리하게 출국 수속을 할 수 있는 인천공항 전용출국 통로서비스 이용 대상이 오는 71일부터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 운영 개시한 전용출국장의 보안검색대를 추가 설치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전용출국통로(Fast Track)‘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11일 밝혔다.

 

그동안 이용대상은 보행 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법무부가 관리하는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 그리고 동반 2인까지였다. 하지만 앞으로 고령자의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하고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한국방문우대카드 소지자를 포함하는 한편, 가족여행객을 배려해 동반여객을 2인에서 3인까지 확대한다.

 

또한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출입국절차 간소화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확대 시행으로 전용출국통로 이용객이 3월 기준 일평균 3300명에서 45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고령자의 단체 해외여행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의 공항이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용객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장애인등록증·임산부수첩 등으로 이용대상자임을 확인받고 전용출국통로 출입증을 발급 받거나 소지한 출입국우대 카드를 전용출국장 입구에서 제시하면 된다.

 

이번 이용자 확대는 추가된 보안검색대의 설치가 완료되는 71일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나 인천공항의 운영상황을 고려해 시행일 이전이라도 공항운영자의 판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공항도착에서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도우미가 동반해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한 도와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오는 8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하거나 공항에 도착해 공항에 설치된 헬프폰으로 접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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