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 서울시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 위촉식’을 개최한다.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 모니터위원은 성별,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해 선발되며, 올해에는 평균연령 71.3세의 모니터위원 50명이 위촉식을 거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50명의 위원을 살펴보면 남성 26명(52%), 여성 24명(48%) 등이며 연령대는 50대 1명(2%), 60대 17명(34%), 70대 29명(58%), 80대 3명(6%) 이고 최저연령 59세, 최고연령 83세 등이다.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은 서울시가 2013년 회원 가입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활동과 관련되어 있으며, 서울시 어르신정책에 대한 어르신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시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른 다양한 사회문제 대응 방안으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 6월, 국내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통해 민간사업체에 취업한 어르신들의 노동실태에 대한 모니터활동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의 문제점을 찾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는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통해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 사업에는 10곳의 노인종합복지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기관은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강서노인종합복지관, 금천노인종합복지관, 노원노인종합복지관,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동작노인종합복지관, 서울노인복지센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등이며 모니터 위원 관리 및 활동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사업 총괄 및 정책반영 방안 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복지재단과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의회는 기획, 운영, 모니터위원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은 지난 2012년 어르신 정보제공 방안을 건의해 2014년 ‘효자손뉘우스’를 분기별로 발행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2013년에는 서울시 생활체육시설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해 160건에 대한 시정조치를 서울시에 건의한 바 있다.
2014년 제작한 어르신테마지도는 2015년 종묘탑골공원 어르신문화거리 조성 계획 반영되었으며 2014년 어르신 사기피해 제로 관련된 활동을 펼쳐 2015년 노인복지관 민생침해 예방교육을 추진했다. 더불어 2015년 ‘서울시 노인 삶의 변화’ 노인 의견 수렴 및 집단 토의를 실시해 2015년 서울시고령친화도시 제1기(2013~15년) 실행계획 평가 지표로 활용되기도 했다. 올해는 서울시 어르신정책 성과를 돌아보고 일반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5월부터 8월까지 추진된 모니터 활동결과를 오는 10월 성과발표회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박기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실효성 높은 어르신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니터링단과 함께 현장의 의견에 더욱더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모니터링 결과를 고령친화적인 서울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