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 고령자 삶의 질을 높여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으로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57개 마을에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청주·충주·제천·옥천·영동·증평·진천·괴산 등 8개시군 11개 마을에 사업비 5억5,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농촌 자원을 활용해 농촌 어르신들의 소일거리를 발굴하여 소득활동을 하게 하고, 건강한 취미생활에 도움을 주는 등 고령화 된 농촌에 활력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공예품 제작, 텃밭 가꾸기 등 소득활동과 노래·요가 및 서예, 게이트볼 등 취미교실 운영, 이동 의료 시설 순회 진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을 특성에 따라 추진된다.
노년에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시키고, 여가활동을 건강하게 즐기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농촌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가속화 되어가는 현실에서 건강장수마을육성 사업이 농촌 고령화의 숙제를 풀어 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양춘석 과장은“농촌건강장수마을 노인들이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노년의 활동을 경험하여 건강하고 보람된 노년문화 확립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며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 발굴과 지원에 힘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