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연금 3종 세트’가 출시되면서 고객들의 상담·안내 및 가입 신청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일인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하루 평균 주택연금 상담건수는 674.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상담건수(62.6건)의 11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예약상담 신청건수는 5일간 하루 평균 595.2건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35.1건 대비 약 17배 증가, 예약상담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입신청은 하루 평균 86.6건으로, 지난해 29.3건에 비해 3배 가량 늘었다.
금융위는 예약상담 신청 건수 등을 감안하면 향후 가입신청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연금이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최근 출시된 내집연금 3종 세트는 빚을 가진 주택보유자나 저가 주택 보유자에게 혜택을 늘려 문턱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금융위·금감원·주택금융공사는 출시인일 지난달 25일부터 ‘관계기관 합동대응팀’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내집연금 3종세트 관련 민원·질의 등에 즉각 대응하며 고객이 편리하게 상담·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 창구 직원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는 “주택금융공사 콜센터(1688-8114)나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예약상담을 신청하면 보다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