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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부동산 작은 면적으로 ‘갈아타기’ 원해

경제적인 이유,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 다운사이징 고려

입력 2016년04월22일 17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 인구구조 변화, 은퇴 후 현금확보 등의 이유로 무조건 커야 좋다는 전통적인 한국인의 주거패턴이 소형화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벼룩시장부동산이 20대 이상 온라인회원 540명을 대상으로 주택의 소형화 열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인 84.4%지금보다 작은 면적의 주택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주택 크기를 줄여 옮기는 다운사이징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의 23.3%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로 주택의 면적을 줄여야만 해서를 꼽았다. 이어 전세가격 정도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18.9%), ‘집 면적보다는 역세권 등의 생활편의를 누리기 위해’(16.7%), ‘다운사이징의 차액으로 부동산 등 다른 투자를 하기 위해’(15.6%), ‘자녀출가 등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어서’(13.3%), ‘자녀 지원, 노후 생활비 등 목돈 마련을 위해’(12.2%)의 순이었다.

 

또한 주택 다운사이징을 할 때는 현재랑 동일한 소유 형태로 이사(자가->자가, 전세->전체)’(55.6%)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운사이징을 고려하는 매물의 종류로는 43.3%중소형 아파트를 선택해 다시 한번 주거 시설로 아파트의 인기를 입증했다.

 

다운사이징을 할 때 고려하고 있는 면적은 과반수 이상인 54.4%‘60~85(18~25.7) 이하라고 답했고 ‘60(18) 이하’(30%), ‘85~102(25.7~30.8) 이하’(10%), ‘102~135(30.8~40.8) 이하’(4.4%)가 뒤를 이었다. ‘135(40.8)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현재 살고 있는 지역’(41.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도심 역세권 지역’(32.2%), ‘도심을 벗어난 외곽 지역’(17.8%), ‘수도권 외곽 지역’(8.9%)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주거용 주택으로 선호하는 면적에 대한 질문에 51.1%‘25평대의 준중형이라고 말했으며 다음으로 ‘18평대의 소형’(25.6%)을 선택했다. ‘35평대 이상의 중대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로 가장 작았다. 투자용 주택으로 선호하는 면적의 크기도 주거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선호하는 면적으로 ‘25평대의 준중형’(56.7%)1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18평대의 소형’(20%) 이었다 ‘35평 이상의 중대형을 선택한 사람은 4.4%에 머물러 주거용이든 투자용이든 중대형 보다 실속 위주의 중소형 수요가 더 많으며 이는 이미 부동산시장에서 다운사이징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창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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