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노인일자리 창출을 가속화시킬 실버통합택배의 활성화를 위한 거점 확보가 본격화된다.
인천광역시는 6일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회의실에서 인천시아파트연합회와 인천실버종합물류,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가 3자간 기존 실버택배의 확대와 안정적인 거점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CJ대한통운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실버택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설립된 인천실버종합물류가 지난 2월 법인 설립 및 사업자 등록을 마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실버택배 추진이 가능한 아파트단지 내 유휴공간을 지원받아 안심 통합거점택배, 환경개선, 교통사고 예방 등을 통해 기존 실버 택배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보다 안정적이며 질적으로도 우수한 노인일자리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아파트연합회는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 장소 제공 등을 지원하고,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는 실버택배 거점 운영 지원 및 실버택배 참여자 모집·배치 등 일체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인천실버종합물류는 실버택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시니어전용 배송장비 등)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 물류센터 사업 기반구축 등을 지원한다.
한편, 인천실버종합물류 실버택배는 아파트·지역 거점으로 택배차량이 화물을 운송하면 어르신 인력을 활용해 거점에서 분류해 인근 주택가나 아파트단지로 배송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배송장비로는 친환경 전동카트, 전동자전거 등을 이용하게 된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실버택배사업 추진이 가능한 아파트 단지는 19개소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 거점 공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인 만큼 아파트 관리주체와 군·구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실버택배사업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좋은 노인 일자리 모델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것이 만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시민·단체·기업 등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