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가치함께 도서관'이 국내 최초로 인천시에 문을 열었다.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는 3월 30일 미추홀도서관, 연수도서관과 각각 '가치함께 도서관 1, 2호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치함께 도서관'은 치매환자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치함께 인천'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도서관 내 치매정보코너를 별도로 설치해 치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매를 함께 극복하자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 광역치매센터는 미추홀도서관(1호)과 연수도서관(2호)에 최신 국가치매관리정보를 담은 홍보물·간행물 및 주민강좌를 지원한다.
또한 양 도서관은 치매 관련 전문서적을 구비해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가치함께 도서관' 개관으로 앞으로 시민들은 보건소·치매센터뿐 아니라 가까운 도서관을 통해서도 치매와 관련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가치함께 도서관' 이용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 http://incheon.nid.or.kr/)를 참고하거나 미추홀도서관(032-440-6646), 연수도서관(032-899-75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병길 광역치매센터장은 "지역주민의 지식창고 역할을 하는 공공도서관과 함께 치매사업을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양 도서관을 시작으로 인천 내 공공도서관이 지역주민의 뇌 건강과 치매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