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경로 공동급식소 위생·영양관리단을 지원하는 수행기관으로 대한영양사협회 전남영양사회를 선정했다고 3월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마을 경로당 등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공동 급식소는 음식 조리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식품위생 관리가 부족해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돼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경로 공동급식소의 체계적 위생관리는 물론 어르신들의 영양관리를 위해 이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공개 모집, 대한영양사협회 전남영양사회를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경로 공동급식소 위생·영양관리단은 전남 동부, 서부, 북부를 권역별로 나눠 수행팀을 구성, 경로식당 169개소 가운데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139개소를 대상으로 1달에 1번씩 방문해 급식소 조리시설, 개인위생, 식재료 등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위생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하 전라남도 식품안전과장은 "경로 공동급식소 위생·영양관리단 수행기관이 건강한 급식 제공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