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가 문화감수성이 풍부한 인생 2모작을 꿈꾸는 어르신들을 위해 재미와 실용을 모두 갖춘 독서 교실을 마련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2010년 3월부터 실버자료실을 운영하는 산본도서관 주관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과 실버독서회를 운영하는 것이다. 오는 3월부터 운영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옛이야기를 읽고 손놀이와 전래놀이를 배우는 '손놀이 전래놀이', 그림책을 보며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 '어르신을 위한 다독다독 마음 그림책', 문학 작품을 통해 한글을 공부하는 '실버 한글도석교실'의 3가지다.
각각 8회에서 14회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55세 이상 어르신이면 참여할 수 있지만 강좌별로 인원 제한이 있으니 상세 정보는 전화(031-390-8842)로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오는 23일부터 전화 또는 산본도서관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책으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실버독서회는 3월부터 매월 1회 정기 모임이 운영되는데 시는 이를 통해 어르신 사회에 자연스럽게 문화공동체 활동이 전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명 산본도서관장은 "가정과 지역사회의 원로인 어르신들이 독서활동을 즐기면 다양한 계층에게 모범이 되고 노인 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책 나라 군포에서는 누구나 책 읽기로 행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