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2월 1일 올 한해 어르신들의 소득 보충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65억 원을 투입, 총 3,275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2016년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가하고자 하는 어르신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780명 가량 증가한 3,275명으로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65억6,245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9억2,360만 원이 증가했다.
신청 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남구이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로 홀로 사는 노인 가구 및 경제 무능력자와 동거하는 노인가구이다. 이중 신청자 가운데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에 대한 적극성과 수행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우선 선발된다.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창업 및 전문직종 사업단을 공동으로 운영해 창출되는 시장형 사업의 경우 60세 이상도 신청 가능하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수급자,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공공근로 등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사업 참가자로 선발될 경우 월 30시간 이상 만근 시 2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남구는 오는 2월 29일까지 참여자를 확정한 이후 3월초 노인 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의 방향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하게 소득을 보전하는 차원이 아닌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면서 "노인복지 차원으로 접근해 사회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