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주말 지하철 안전을 지키는 만 60세 이상 시니어보안관을 추가 채용한다고 2월 1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총 49명으로 비교적 한산한 주말 5∼8호선 열차 안을 순찰하며 이동상인의 물품 판매 등 무질서 행위를 예방하고 이용 시민의 안전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서울시 생활임금에 준하는 시급이 지급된다.
공사 관계자는 "담당 업무가 보안관 업무 중 비교적 간단히 할 수 있는 일이어서 어르신도 수월하게 할 수 있고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2월 1일부터 11일까지며 인터넷 메일(monitor@smrt.co.kr)로 접수하면 된다. 관련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2월 25일 공사홈페이지에 발표되며 합격자에게는 개인별로 문자가 보내진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시니어인턴십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12월 시니어보안관을 채용해 현재 31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민들의 호응도 크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칭찬도 자자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공사 김태호 사장은 "어르신들의 포용력과 지혜가 지하철 안전과 질서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하철 이용 시민을 위해 힘써주실 어르신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