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영화제작소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하루 2,500여 명의 노인이 이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복지시설이다. 서울메트로는 영화제작소에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갖춘 컴퓨터 12대와 책걸상 12세트, 빔프로젝트 1대를 기증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장 희유 스님과 서울메트로 이정원 사장
영화제작소 조성은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8회째 운영하고 있는 ‘노인영화제’를 지원하고자 추진되었다. 어르신들은 그간 촬영한 영상을 편집할 곳이 없어 외부 시설에 의존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곳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직접 영상 편집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메트로는 2010년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를 후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식판 2,000개를 교체해 드렸다. 서울메트로는 2008년부터 자발적 기부문화 장려를 위해 임직원이 매월 2,000원부터 2만 원까지 기부하고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자해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작소 조성에는 3,000만 원 상당의 기금을 모아 전달했다.
서울메트로 이정원 사장은 “영화제작소에는 서울메트로 직원 개개인의 정성이 담긴 만큼 어르신들께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