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의료복지 지원을 위해 17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한국의학연구소와 ‘저소득 독거노인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국내 전문 건강검진기관인 (재)한국의학연구소와 상호 협력하여,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종합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구·군을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재)한국의학연구소에 추천하고, 한국의학연구소에서는 4년 동안 해마다 독거노인 100세대에 대해 50만 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거노인지원 관련 의료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에서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응급안전서비스, 돌봄기본서비스를 통한 안부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저소득 독거노인들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아 건강검진 등을 통한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지원은 향후 독거노인의 만성질병 예방 등 사회적 비용 절감의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서로 협력해서 저소득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