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2월 1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15 인생나눔교실의 성과확산대회 ‘인생나눔축제’를 개최한다.
인생나눔축제는 2015 인생나눔교실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인생나눔교실 멘토봉사단 160여 명을 비롯하여 명예멘토, 멘티, 관계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생나눔교실은 문화융성 정책의 일환으로, 선배 세대(멘토)와 새내기 세대(멘티)의 소통을 통해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인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이 가미된 지속적(약 8회~16회)인 멘토링을 통해 멘토와 멘티 간의 진솔한 소통과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내며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씨앗을 싹 틔웠다.
올 상반기 선발 및 교육 과정을 거친 전국 250명의 인생나눔멘토는 7월 14일 발대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멘토링 활동에 돌입했다. 멘토링 대상은 군장병 및 청소년들이다. 인생나눔멘토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269개 처에서 총 2,000여 회의 멘토링 시간을 가지며 약 5,000명의 멘티와 만났다. 아울러 동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각 사회 분야별 유명 인사들이 2015 인생나눔교실의 명예멘토로 위촉되어 전국 각지에서 9회의 특별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한 멘토는 “젊은 세대와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 인생을 나누는 특별한 일을 다른 분들께도 권하고 싶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인생나눔교실의 멘티인 한 군장병은 “멘토와 함께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인생나눔교실은 힐링이자 내 꿈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멘토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인생나눔교실이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와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것은 나눔과 소통, 배려라는 기본적인 인문적 가치였다. 인생의 다양한 단계를 살아가고 있는 사회구성원들 간에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소통하는 ‘인문 멘토링’ 사업으로써 이제 그 첫 발을 희망차게 내디딘 셈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하는 선배 세대와 새내기 세대의 교류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멘토링 활동을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생나눔축제는 가수 유열과 아나운서 최원정의 사회로 문화체육관광부 원용기 실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명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봉사단, 지역주관처 관계자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인생나눔교실의 명예멘토인 노재현(중앙북스 대표), 김익진(강원대 교수), 이규형(전 국기원장), 우응순(길 위의 인문학 기획위원) 등도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