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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보험해약 급증…불경기, 보험계약 관리 요령

투자형, 저축성, 예정이율 낮은 신상품 순 해약, 필수보험은 지켜야

입력 2015년12월07일 04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금융소비자연맹은 경기 불황으로 서민 살림살이가 힘들어져 보험해약이 급증하여 3/4분기 13조 원이 넘어서는 등 서민경제에 적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보험계약 관리요령을 발표하면서 가능하면 투자형, 저축성, 예정이율 낮은 신상품 순으로 해약하고, 생계형 필수보험은 유지하고, 감액, 실효후 부활 등 해약 이외의 방법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였다.

 

보험은 노후나 질병, 사고 등 만일에 대비하여 가입시 목적대로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나, 불경기에 적합한 보험계약 관리 요령을 따르는 게 좋다. 만일 해약시에도 보험종류 및 순서에 따라 해약하고, 필수 생계형 보험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 놓는 것이 좋다.

 

부득이 해약을 해야 한다면 사고나 사망을 담보해주는 보장성 상품보다는 변액보험, 변액유니버셜과 같은 투자형 상품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와 같은 세계적인 경기침체기에는 투자형 상품은 손실을 입기 쉽고 경기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며 보장성보험은 중도 해약하면 재가입이 어렵고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이다.

 

확정 이율형 고금리 상품인 경우는 시중금리가 변해도 동일하게 적용받으므로 과거 예정이율이 높은 상품은 저금리시대인 요즈음에도 가입당시의 고금리를 적용함으로 유지를 하는 유리하다.

 

과거 상품은 예정이율이 높아 보험료가 싸다. 보장성의 경우 예정이율이 1% 떨어지면 보험료는 약 15% 오르게 된다. 예전의 보험상품은 예정이율이 대부분 7.5~8.5%로 상당히 높은 이율이므로 해약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저축성이나 연금보험은 예정이율이 높은 상품은 다시는 절대 가입할 수 가 없으므로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 또한, 보험가입에 따른 계약관리비용 등 비용 지불이 끝나 유리하다.

 

사정이 어려워져 부득이 해지를 고려해야 한다면, 해약하지 말고 실효시킨 후 다시 여유가 생길 때 부활하라. 보험료 감액제도 등 해약을 피할 수 있는 제도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할 때 소득공제혜택을 받지만 해약시 소득세를 물어야하며 저축성 변액보험인 경우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고 보장성 변액보험인 경우 10년 유지 시 소득공제혜택이 있어 중도해지 할 경우 세제혜택이 사라진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가입 후 10년이 안되었다면 해약을 고려해야 한다.

 

가입한 보험 중 중복되는 보험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 불필요한 보험료를 내지 않도록 해야 되며, 나이가 많은 경우 재 가입하려면 보험료가 비싸지고, 건강이 안 좋은 경우 재가입시 하기가 어렵다. 또한 직업이 위험직종으로 바뀐 경우 가입에 제한이 많고 보험료가 비싸며 가입을 거절당할 수도 있으므로 해지 시 고려해야 한다. 필수 생계보장상품인 암, 상해보험 등의 경우 가정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만약에 암에 걸리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면 가정경제가 파탄에 이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경제불황으로 인한 보험계약 중도해지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안타깝지만, 불가피하게 중도해지를 해야 한다면 보험계약의 내용을 잘 파악하여 해지의 우선 순위를 정해 손해를 최소화하고 보장성 상품 같은 만약을 위한 대비 상품은 가능하면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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