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인 단체관광객 143명이 한·중 노인 문화예술교류 행사로 24일 광주를 방문했다.
광주광역시는 중국 북경 가무중국문화예술단이 이날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둘러본 후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광주지역 노인들과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노인들은 합창과 중국 고유 민속춤을, 광주지역 노인들은 아리랑 퍼포먼스, 라인댄스, 아코디언 연주 등을 선보였다.
광주의 한·중 노인 문화교류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북경, 강소성 등 지역에서 183회 2만5,016명이 광주를 방문해 중국 노인관광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됐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중 노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시는 올 한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노인 문화교류행사를 24회 열어 중국 단체 관광객 총 2,660여 명을 유치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노인복지시설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홍보와 중국 노인 관광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달 중국 북경을 방문해 중국 광주와의 노인 교류에 관심이 많은 중국 현지여행사와 '중국 만명 노인 교류행사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노인교류를 중국 강소성과 안휘성에서 호남성, 호북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노인관광상품 판매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을 둘러보며 내년 한·중노인 문화교류행사를 협의할 계획이다.
김인천 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민간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생활체육 중심의 스포츠 교류 관광 상품, 실버·청소년교류 관광 상품, 뷰티케어 관광 상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