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민·관 협력으로 노인인력을 활용한 실버택배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11월 11일 시청에서 CJ대한통운(주)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가칭)인천실버종합물류사업 추진을 통한 실버택배 활성화 등 노인사회활동(노인일자리)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기업은 정부3.0 실천 의지를 담은 (가칭)인천실버종합물류를 설립해 기존 실버택배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보다 안정적이며 질적으로도 우수한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버택배 전담조직으로 활동할 ‘인천실버종합물류’는 실버택배사업 전반에 대한 통합관리 및 지역별 배송거점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 공급과 매뉴얼화 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버택배는 아파트·지역 거점으로 택배차량이 화물을 운송하면 어르신 인력을 활용해 거점에서 분류해 인근 주택가나 아파트단지로 배송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배송장비로는 친환경 전동카트, 전동자전거 등을 이용하게 된다.
인천시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CJ대한통운과 함께 인천실버종합물류 사업을 통해 실버택배 사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 실버택배는 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지원, CJ대한통운의 숙련된 택배 운영 노하우 등 세 가지 동력이 합쳐져 노인복지증진, 주민 편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유가치와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단계적으로 전동자전거를 활용한 시니어 문화해설사업, 일상생활지원센터 등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련 사업모델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실버택배사업이 향후 지자체·기업·시민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초고속으로 진행되는 고령사회를 대비해 좋은 노인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